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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직원이 평가하는 나의 은행⑦] 경남은행, 지역에서 알아주는 은행

경남은행 직원 및 입사 경험자가 작성한 기업 리뷰 및 평점(1월 22일 기준) 자료출처=잡플래닛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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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연봉과 인지도, 각종 복지 혜택 등 장점 다수…보수적인 조직문화·잦은 야근에 '업무와 삶의 균형' 낮은 편

은행 직원의 연봉이 연달아 이슈가 되면서 은행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시중 은행의 경영진을 제외한 은행원의 평균 연봉이 최소 7700만원에서 최고 8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높은 연봉에 복지 혜택 등으로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은행이지만 실적 압박과 잦은 야근 등의 어려움도 뒤따른다.

지방은행도 마찬가지다. 지방은행은 지방에 영업기반을 둔 은행으로, 해당 지역에서는 기업 가치가 상당하다. 그중에서도 경남은행은 연봉이 높고 복지 혜택이 다양해 직원들의 호평을 받는 동시에 업무 강도가 세다는 평이 뒤따르고 있다.

1968년 설립된 경남은행은 2001년 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을 투입해 설립한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가 됐다. 이후 2014년 부산은행이 속한 BNK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높은 연봉만큼 업무 강도 만만치 않아"

직원이 평가한 경남은행의 별점 평균은 5점 만점에 2.5점이다. 이는 경남은행 직원 혹은 입사경험자 총 42명이 직장평가사이트 잡플래닛에 평가한 것으로, 평가자의 12.0%가 지인에게 경남은행을 추천했다.

경남은행 평점의 세부 항목으로는 '복지 및 급여'가 3.7점으로 가장 높고 '업무와 삶의 균형'이 1.6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승진 기회 및 가능성(2.9점) ▲사내문화(2.2점) ▲경영진(2.1점)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은행의 장점으로는 '복지 수준, 높은 연봉, 높은 인지도' 등과 단점으로는 '보수적인 조직문화, 높은 업무강도, 잦은 야근' 등이 언급됐다.

경남 지역 금융·재무 부문의 한 직원은 "점심식사 시간이 길고 커피가 무한 제공되는 등 복지가 좋다"면서도 "조직문화가 보수적이고 수직적이어서 사내 분위기가 경직돼 있다"(2015년 12월 30일 작성)고 평했다.

서울 지역 IT·인터넷 부문의 한 직원은 "연봉이 높고 업무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면서도 "업무 강도가 세고 기업문화가 수직적"(2015년 12월 31일 작성)이라고 말했다.

경남 지역 금융·재무 부문에서 근무했던 한 입사 경험자는 경남은행의 장점으로 "지역은행이기 때문에 지역 내 인지도가 높고 금융권답게 복지가 좋다"고 말했다. 반면 단점으로는 "일이 굉장히 많지만 일손이 부족해 야근이 잦다"(2015년 12월 3일 작성)고 지적했다.

그러나 손교덕 은쟁장 취임 이후 회의 및 보고 문화개선으로 조기 퇴근 문화가 정착되고, 소통문화가 안착되어 행복한 기업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그룹 경남은행 본점 외관



◆대졸사원 연봉은 5244만원

경남은행 직원 또는 입사경험자 61명이 잡플래닛에 등록한 연봉을 바탕으로 산출된 경남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은 5244만원이다. 그 중 ▲대졸 사원 17명이 등록한 연봉은 최저 2800만원에서 최고 5700만원으로 평균 연봉 4128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임·계장(14명)의 연봉은 최저 3500만원에서 최고 6300만원으로 평균 연봉 5150만원 ▲차장(8명)은 최저 7000만원에서 최고 8500만원으로 평균 연봉 751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기타(2명)의 평균연봉은 3035만원, 계약직·파트타임·인턴(2명)의 평균연봉은 1885만원으로 계산됐다.

◆"면접 난이도는 평이하나, 압박 질문 있어"

경남은행 면접의 난이도는 보통보다 조금 어려운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이트를 통해 면접 후기를 남긴 36명은 경남은행 면접의 난이도를 5점 만점에 평균 '3.2점'으로 평가했다. 또한 면접 경험자의 40%가 경남은행의 면접경험을 '보통'이라고 평가했고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34%,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26%로 집계됐다. 면접 경로는 공개채용이 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온라인 지원(37%), 학교 취업지원 센터(32%) 등이다.

영업·제휴 부문 대졸 사원에 응시한 한 면접 경험자는 "채용 과정은 서류, 필기, 1차 면접, 2차 면접 순이며 1차 면접에서 토론·PT·인성면접을 진행한다"며 "토론이나 피티주제는 무난했지만 인성에서 압박이 심했다"(2015년 9월 1일 작성)고 말했다.

같은 부문 또 다른 면접 경험자는 "면접 분위기는 조금 경직된 느낌"이었다며 "토론면접은 토론과정에서 화합을 보는 느낌"(2015년 10월 1일 작성)이라고 평했다.

금융·재무 부문 대졸 사원에 응시한 한 면접 경험자는 "3차 면접은 PT·토론·역량면접으로 5시간 동안 치러지는데 난이도는 평이하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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