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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직원이 평가하는 나의 은행⑥] 부산은행, 지방은행계의 리딩뱅크

부산은행 직원 및 입사 경험자가 작성한 기업 리뷰 및 평점(1월 22일 기준) 자료출처=잡플래닛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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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파워·육아휴직 2년 등 장점 많은 기업…높은 업무 강도·경직된 기업문화는 단점

은행 취업을 준비하는 열기가 뜨겁다. 대기업 수준의 연봉과 근속 안정성, 각종 복지 혜택까지 생각하면 그야말로 최고의 직장이다. 하지만 우아한 백조가 수면 아래서는 빠르게 발을 움직이듯 은행원도 그들만의 어려움이 있다. 다양한 고객 응대에서부터 실적 압박, 높은 업무 강도 등이 그 예다.

그렇다면 지방은행은 어떨까. 지방은행도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높은 연봉과 복지 수준 등으로 선호도가 높으나 은행별로 다양한 어려움을 안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내 지방은행 중 가장 규모가 큰 부산은행은 지역 내 높은 인지도와 대외적인 평판이 좋다. 하지만 경직된 기업문화 등이 단점으로 꼽힌다.

1967년 설립된 부산은행은 국내 모든 광역시에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지방은행이다. 2011년 BS금융지주로 출범 후 2014년 경남은행을 인수하고 지난해 BNK금융지주로 사명 변경. 현재는 BNK금융지주의 자회사로 국내 지방은행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부산에서 알아주는 기업"

24일 직장평가사이트 잡플래닛에 따르면 부산은행의 별점 평균은 5점 만점에 3.0점이다. 이는 부산은행 직원 혹은 입사경험자 총 36명이 평가한 것으로, 평가자의 50.0%가 지인에게 부산은행을 추천했다.

부산은행 평점의 세부 항목으로는 '복지 및 급여'가 3.8점으로 가장 높고 '업무와 삶의 균형'이 2.1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승진 기회 및 가능성(3.3점) ▲사내문화(2.7점) ▲경영진(2.5점)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은행의 장점으로는 '대외적 평판, 육아 휴직, 높은 연봉' 등과 단점으로는 '높은 업무강도, 경직된 기업문화, 승진 제한' 등이 언급됐다.

부산 지역 금융·재무 부문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부산은행의 장점으로 '2년의 육아휴직 기간'이라는 점을 꼽은 반면 단점으로 '승진의 어려움(2016년 1월 6일 작성)'을 꼽았다.

같은 지역 법률·법무 부문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부산에서 괜찮은 기업으로 꼽히며 금융권답게 연봉이 높고 타 대기업에 비해 정년이 보장된다"면서도 "기업문화가 경직돼 있고 보수적"(2015년 8월 6일 작성)이라고 평했다.

영업·제휴 부문의 또 다른 입사 경험자는 "지점마다 다르지만 분위기가 좋고 복지가 좋아 여자가 일하기 좋다"면서도 "타 은행에 비해 고객수가 많아서 혼자가 감당해야 할 고객수가 많다(2015년 12월 30일)"고 말했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본점 외관



◆대졸사원 평균 연봉은 '4505만원'

부산은행 직원 또는 입사경험자 46명이 잡플래닛에 등록한 연봉을 바탕으로 산출된 부산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은 4505만원이다. 그 중 ▲대졸 사원 12명이 등록한 연봉은 최저 15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으로 평균 연봉 3541만원으로 집계됐다. ▲대리(9명)는 최저 2600만원에서 최고 7500만원으로 평균 연봉 5277만원 ▲차장(4명)은 최저 5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으로 평균 연봉 8250만원 ▲부장(1명)은 9555만원으로 나타났다.

◆면접은 "부산은행 관련 정보 주시해야"

부산은행 면접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은 편이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면접 후기를 남긴 73명은 부산은행 면접의 난이도를 5점 만점에 평균 '3.0점'으로 평가했다. 또한 면접 경험자의 58%가 부산은행의 면접경험을 '보통'이라고 평가했고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33%,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9%였다. 면접 경로는 공개채용이 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학교 취업지원 센터(32%), 온라인 지원(25%) 등이다.

금융·재무 부문의 7급 행원에 응시한 한 면접 경험자는 "채용은 프리인터뷰, 종합면접(실무진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됐다"며 "종합면접은 '인성, 인적성, 세일즈, 토론'으로 진행됐고 최종면접은 인성면접이었다(2015년 8월 1일 작성)"고 설명했다.

이 면접자에 따르면 당시 세일즈 면접은 랜덤으로 상품과 고객스타일을 뽑아 면접관에게 상품을 파는 형식이었으며 토론은 '김영란법', '사형제도 찬반'의 주제로 각 1시간씩 진행됐다.

같은 부문의 대졸 사원에 지원했던 또 다른 면접 경험자는 "필기시험은 부산은행에 관련된 아주 사소한 게 많이 나오므로 은행 홈페이지를 비롯해 관련 정보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2015년 10월 1일 작성)고 조언했다.

IT·인터넷 부문 대졸 사원에 지원한 한 면접 경험자는 "하루동안 인성·적성·PT·토론면접을 모두 진행한다"며 "인성 면접으로는 야근할 수 있는지 등을 물었고 적성 면접으로는 전공과 관련해 어렵지 않은 질문을 받았다"(2015년 9월 1일 작성)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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