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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직원이 평가하는 나의 은행⑤] 한국SC은행, 여성들의 워너비 직장

▲ 국민은행 직원 및 입사 경험자가 작성한 기업 리뷰 및 평점(1월 20일 기준) 자료출처=잡플래닛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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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생리 휴가 등 여성에 대한 복지 수준 높아…인턴 채용 빈번, 면접 질문은 '인성' 관련 다수

높은 연봉과 근속 안정성으로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은행. 그렇다면 업무 분위기는 어떨까. 어느 회사나 그렇듯 업무 체계와 조직구조 등 각사의 분위기와 그에 따른 장단점이 있다. 은행 또한 마찬가지. 답답할 정도로 수직적인 체계에도 회사의 성장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가 하면,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 복지 체계가 잘 갖춰져 있지만 근속 안정성이 떨어지는 곳도 있다.

외국계은행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한국SC은행)은 수평적인 분위기에 복지 수준이 높아 직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대신 낮은 안정성과 낙후된 근무 환경 등의 어려움도 있으나 출산휴가와 생리휴가 등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들의 워너비 직장으로도 손꼽힌다.

한국SC은행은 1929년 조선저축은행으로 창립됐으며 2012년 현재의 간판을 달았다. 외국인투자기업 형태로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가 10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생리 휴가도 눈치 안 보고"…복지 수준 높아

21일 한국SC은행의 직원 혹은 입사 경험자가 직장평가사이트 잡플래닛을 통해 평가한 한국SC은행의 별점 평균은 5점 만점에 3.2점이다. 이 사이트에 기업리뷰를 작성한 한국SC은행 입사 경험자는 총 113명으로, 이 중 41.0%가 지인에게 한국SC은행을 추천했다.

한국SC은행 평점의 세부 항목으로는 '업무와 삶의 균형'이 3.3점으로 가장 높고 '경영진'이 2.5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복지 및 급여(3.2점) ▲사내문화(3.2점) ▲승진 기회 및 가능성(2.9점)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SC은행의 장점으로는 '개방적인 분위기, 복지 수준, 외국계 회사만의 강점' 등이 꼽혔다. 단점으로는 '안정성 부족, 높은 이직률, 낮은 연봉' 등이 언급됐다.

서울 지역 금융·재무 부문의 한 입사 경험자는 "인턴으로 해볼 수 있는 경험 중 가장 의미 있는 일을 시켜 실무적으로 배울 점이 많다"면서도 "직원들 모두 직업 안정성에 대해 불안해 했다"(2015년 11월 19일 작성)고 말했다.

같은 지역 경영·기획·컨설팅 부문의 입사 경험자는 한국SC은행에 대해 "정시 퇴근이 가능하며 회식도 거의 없고 직원에 대한 복지가 좋다"면서도 "갑작스러운 인사이동이 가끔 있고 신입을 거의 안 뽑아 신입이 필수인 회사"(2015년 11월 17일 작성)라고 평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본점 외관



금융재무 부문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외국계 회사여서 여성에 대한 배려와 복지혜택이 뛰어나다"며 "출산휴가가 보장되며 생리휴가, 월차 등을 눈치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반면 '낮은 연봉'과 '낙후된 근무환경'(2015년 11월 21일)을 단점으로 꼽았다.

◆입사경험자가 말하는 평균연봉은 "4487만원"

한국SC은행 직원 또는 입사경험자 137명이 잡플래닛에 등록한 연봉을 바탕으로 산출된 한국SC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은 4487만원이다. 그 중 ▲대졸 사원 18명이 등록한 연봉은 최저 12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이었다. ▲주임·계장(4명)의 연봉은 최저 3100만원에서 최고 4800만원▲대리(30명)는 최저 2600만원에서 최고 6430만원이다. ▲차장(18명)은 최저 5300만원에서 최고 9900만원이었다. ▲부장(5명)은 최저 6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상무(2명)의 평균연봉은 2억4487만원이다.

◆밝은 분위기의 면접장, 주된 질문 내용은 '인성'

한국SC은행 면접의 난이도는 '보통'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경험자 115명이 이 사이트를 통해 평가한 한국SC은행 면접의 난이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7점'이다. 면접 경험자의 51%가 한국SC은행의 면접경험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고 '보통'이라는 답변은 42%,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7%였다.

금융·재무 부문의 대졸 사원에 지원했던 한 면접 경험자는 "서류 합격 후 인적성 검사에 통과하면 본점에서 1차 인성면접, 2차 비즈니스 면접이 진행된다"고 했다.

같은 부문의 또 다른 면접 경험자는 "외국계 기업답게 직원들 대부분 밝은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글로벌기업부에 인턴 면접을 본 한 경험자는 "영어 혹은 한국어를 선택해 1분 동안 자기소개를 하기도 했다"(2015년 11월 1일 작성)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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