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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직원이 평가하는 나의 은행③] KB국민은행, 국민의 은행

'연봉·복지 수준' 높지만 '실적 압박' 어려움 있어…채용은 1차 서류, 2차 논술시험, 3차 1차면접, 4차 최종면접

국민은행 직원 및 입사 경험자가 작성한 기업 리뷰 및 평점 자료출처=잡플래닛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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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은 소위 '쎈 연봉(높은 연봉)'으로 부러움을 사곤 한다. 은행권 연봉을 기업에 빗대어 보면 대기업 부럽지 않다. 얼마 전 한 시중은행의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5500만원으로 알려져 이슈가 됐다. 이는 지난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실시한 '2015년 임금조정 실태조사'에서 발표된 월 평균 290만원의 대졸 신입 초임에 비해서도 많은 것이다.

하지만 높은 연봉만큼 실적 압박과 잦은 야근은 빼놓을 수 없는 고충이다. 특히 전 직원이 영업을 기본으로 하는 은행의 업무 프로세스상 영업 실적 압박은 은행원들의 숙명이다.

그렇다면 KB국민은행은 어떨까. KB국민은행은 1963년 국민은행법에 의해 설립돼 2001년 한국주택은행과 합병해 새롭게 출범했다. '국민의 은행'이라 불릴 만큼 친숙한 이미지의 KB국민은행은 취준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연봉·복지 수준 높지만…

19일 잡플래닛에 따르면 직원이 평가한 국민은행의 별점 평균은 5점 만점에 3.7점이다. 이 사이트에 기업리뷰를 작성한 국민은행 직원 혹은 입사 경험자는 170명으로, 이 중 77.0%가 지인에게 국민은행을 추천했다.

국민은행의 평점은 '복지 및 급여'가 4.2점으로 가장 높고 '경영진'이 2.9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사내문화(3.4점) ▲승진 기회 및 가능성(3.2점) ▲업무와 삶의 균형(3.2점)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장점으로는 '높은 연봉과 복지 수준, 사회적 인지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이었다. 단점으로는 '관치금융, 영업압박, 인력구조의 불균형' 등이 주로 언급됐다.

서울 지역 금융·재무 부문의 한 직원은 국민은행에 대해 "영업압박만 잘 견디면 인정받을 수 있는 고연봉에 안정적인 직장"(1월 7일 작성)이라고 호평했다.

인천 지역 금융·재무 부문에서 근무했던 한 직원은 "국민 누구나 알고 있는 외부 인식이 좋은 직장으로, 기반이 탄탄하고 규모가 크다"면서도 "첫째도 실적압박, 둘째도 실적 압박"이라며 영업 실적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아직은 남자위주로, 여자들에게 기업금융이나 외환 등 굵직한 일들이 넘어오는 일이 없다"(1월 2일 작성)고 했다.

서울 지역 IT·인터넷 부문의 한 직원은 국민은행의 장점으로 '높은 연봉'과 '강한 노조'를 꼽은 반면 단점으로 '보수적인 기업문화'와 '불균형한 인력구조' 등을 꼽았다(2015년 12월 23일 작성).

KB국민은행 본점 외관



◆대졸 사원 최고 연봉 5200만원

국민은행 직원 또는 입사경험자 319명이 잡플래닛에 등록한 연봉을 바탕으로 산출된 국민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은 4821만원. 그 중 ▲대졸 사원 52명이 등록한 연봉은 최저 1600만원에서 최고 5200만원이었다. ▲주임·계장(57명)의 연봉은 최저 2200만원에서 최고 6000만원 ▲과장(67명)은 최저 2500만원에서 최고 8500만원으로 평균 연봉 4852만원 ▲차장(57명)은 최저 6213만원에서 최고 1억3000만원으로 평균 연봉 6213만원 ▲부장(18명)은 최저 6300만원에서 최고 1억1000만원으로 평균 연봉 7509만원으로 집계됐다.

◆"면접은 진정성과 소신 있게"

국민은행 면접 난이도는 보통에서 조금 높은 편이었다. 면접 경험자 263명이 이 사이트를 통해 평가한 국민은행 면접의 난이도는 평균 '3.1점'으로 나타났다. '보통'을 뜻하는 2.5점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면접 경험자의 59%가 국민은행의 면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보통'이라는 답변은 36%,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5%에 불과했다.

면접 경로는 공개채용이 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온라인 지원(44%) ▲학교 취업지원 센터(2%) ▲기타(1%) 등이다.

금융·재무 부문의 대졸 사원에 지원한 한 면접자는 "채용은 1차 서류, 2차 논술시험, 3차 1차면접, 4차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며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을 진정성 있고 소신 있게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2015년 11월 1일 작성)고 조언했다.

영업·제휴 부문에 지원한 한 면접자는 "1차 면접은 5명이 한 조로 세일즈면접과 토론면접 등이며 2차 면접은 최대 6명이 한 조가 되어 개인질문, 공통질문(인성면접) 등으로 진행됐다"(2015년 11월 1일 작성)고 설명했다.

면접 참여자의 후기에 따르면 세일즈 면접의 주제로는 '형광펜, 생수 등 면접장 안에 있는 물품을 지원자끼리 팔아라'였고, 토론 주제로는 '향후 부동산 가격은 상승할까? 하락할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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