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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현대모비스 '4대 MOVE'로 이웃사랑

현대모비스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 투명우산 나눔식에서 어린이들이 우산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모비스 제공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단순히 돈만 잘버는 기업이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일류 기업들을 보면 단순히 돈 버을 버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장수하고 있다. '착한 기업'이 대세로 자리잡은 것이다.

나눔 가치를 확산에 앞장서도 있는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의 '4대 MOVE'를 실천하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SAFE MOVE)',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HAPPY MOVE)', 지역사회 환경개선 프로젝트인 '현대모비스 숲 조성(GREEN MOVE)',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EASY MOVE)'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 10만개를 제작, 전국 150개 초등학교에 무료로 배포하는 캠페인이다. 올해로 배포한 투명우산의 누적 개수는 60만개를 돌파했으며 대상 초등학교도 전국 900여개 학교를 넘어섰다. 지난해 6월에는 교통안전 문제가 심각한 중국에도 도입해 현재까지 누적 5만개의 투명우산을 배포했다.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어린이용 특별 우산'은 경량 알루미늄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튼튼하다. 우산 테두리에는 빛 반사 소재를 적용, 우천으로 어두운 낮 시간 또는 밤길에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보다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손잡이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6월에는 교통안전 문제가 심각한 중국에도 도입해 현재까지 누적 5만개의 투명우산을 북경, 상해, 강소, 무석에 배포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6월 북경에서 실시한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이 실습을 통해 과학논리를 체험하고 있다./현대모비스 제공



◆과학영재를 육성하는 주니어 공학교실

한 초등학교의 과학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모형 풍차에 양 볼 가득 바람을 채워 입바람을 불며 풍차와 연결된 LED전구에 불을 밝히기 위해 애쓰고 있다. 마침내 작은 전구에 불빛이 들어오고 학생들은 탄성을 자아낸다. 풍력으로 전기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과학의 원리를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수업을 통해 터득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처럼 실습을 통해 기초적인 과학원리들이 어떻게 기술로 구현되는지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게 하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5년부터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 34개 학교 6100여명의 어린이들이 과학수업을 받았다. 현대모비스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인근의 초등학교가 대상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중국 강소 지역을 시작으로 주니어 공학교실을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중국 북경, 11월에는 상해로 확대해 수업을 진행했다.

미래 세대를 위해 현대모비스와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이 조성한 미르숲에서 지난 5월 시민들을 위한 음악회가 열렸다./ 현대모비스 제공



◆100억 투자해 조성하는 미르숲

충북 진천 일대에 100억원을 투자해 숲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2012년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숲 이름은 '미르숲'이다.

'미르숲'은 ▲자연상생철학의 숲 ▲지질역사배움의 숲 ▲수변경관투영의 숲 ▲자연생태동화의 숲 ▲미래세대문화의 숲 등 6개의 특화된 숲으로 조성된다. 현대모비스는 숲 계획 과정에서 진천군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테마를 구성하고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생태계 변화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의 지역가치 복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2017년 완성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10월 개최한 '제 3회 장애아동 가족여행'에 참여한 장애아동과 가족이 막국수체험을 하고 있다./현대모비스 제공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

현대모비스는 장애아동들의 신체조건에 맞게 개별 제작된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를 장애아동 가족에게 전달하는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푸르메재단, 이지무브와 함께 진행하는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부터는 교통사고 또는 선천적인 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 및 가족들과 함께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관심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원하는 보조기구와 생활안정 프로그램 지원 사례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활용, 동화책을 제작해 대중들과 공유하고 있다. 특히 1급 지체장애인인 어린이 문학 대표작가 고정욱 작가가 집필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월 장아애동 인식 개선 동화책 3300권을 제작해 전국지역아동센터 및 장애인복지관 2200여 곳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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