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두커피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한국맥널티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이은정(사진) 한국맥널티 대표는 9일 "세계 원두커피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는 23일 기업공개(IPO)에 앞서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계기로 품질관리 및 연구개발에 더 집중하고 해외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1997년 설립된 한국맥널티는 국내 원두커피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다. 질 좋은 원두커피를 소비자가 편리하고 저렴하게 맛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액상 형태의 포션 커피와 핸드드립 원두커피 등을 생산해왔다.
이 대표는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 고용인원의 1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할 정도로 회사의 연구개발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2006년부터는 제약업에도 뛰어들어 사업 다각화에 도전하고 있다. 독자적인 기술을 접목시킨 CMO(위탁생산) 방식으로 제약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 녹십자, 광동제약 등 국내 유명 제약사와 거래 관계를 맺고 있다. 작년 기준 커피와 제약 부문 매출액 비율은 8 대 2 정도다.
한국맥널티의 작년 매출액은 194억원, 영업이익은 6억8000만원, 당기순이익은 53억원이었다. 올해에는 3분기까지 매출액 197억원, 영업이익 22억60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맥널티는 지난달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14~15일 공모청약을 거쳐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원~1만1500원이고, 총 125만주를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