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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가 미래다-청년희망재단 희망을 쏘다

'취업, 연애, 결혼, 내집 마련….'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포기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N' 들이다. 20대 청년들은 학자금 대출로 학교를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취업 재수, 삼수를 거친 후에는 모든 걸 포기하는 이른바 'N포세대'로 내몰리고 있다. 이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삶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는 바로 취업(창업)이다.

지난달 5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청년희망재단(이하 희망재단)은 N포세대에게 취업과 창업이라는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출범했다.

출범 한달여를 맞은 청년희망재단은 청년희망펀드(이하 희망펀드) 누적 모금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청년희망재단과 청년희망펀드에 대해 인지도는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30세대에게 청년희망펀드에 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인크루트 회원 5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청년희망펀드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희망펀드가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아니다(33%)', '매우 아니다(17%)'라고 답해 절반 이상이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청년희망재단 1호 기부는 朴대통령

그렇다면 희망재단은 어떤 단체일까.

공익성이 강한 단체지만 재단 이사장은 민간에서 맡았다. 한때 중소기업청장으로도 내정된 바 있는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황 이사장은 이미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을 설립하며 청년 창업도우미 역할을 자청해왔던 인물이다.

청년희망재단은 절박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들의 자발적 기부와 참여를 통해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자발적으로 기부된 금액은 희망펀드로 조성되며 박근혜 대통령이 1호 기부자로 나선 바 있다. 희망펀드는 현재 기업과 개인들의 기부금이 모여 1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삼성, LG, 현대차, 등 굴지의 그룹은 물론 중소기업과 환경미화원부부까지 기부에 참여한지 두달여만에 이룬 성과다.

기업들이 수십억원을 쾌척하면서 희망펀드가 큰 단체나 기업만이 하는 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한·국민·기업·농협·대구·부산 등 13개 은행의 지점을 방문하면 누구나 손쉽게 가입신청을 할 수 있다.

◆1차 사업계획으로 청년 취업 구체화

최근 희망재단은 1차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는 ▲창업 벤처기업과 청년인재 매칭 ▲문화콘텐츠 융복합 훈련 ▲프리미엄 관광가이드 육성 등을 3대 프로젝트를 통해 약 2100여명의 청년이 직업훈련 또는 일자리 알선 서비스를 제공받게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700여개의 청년 일자리도 새로 만들 예정이다.

' 창업 벤처기업과 청년인재 매칭프로젝트'는 창조경제혁신센터나 민간 창업보육기관과 협력해 기업에 인재를 연결시켜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창업이나 취업에 성공할 경우 해당 기업에 6개월간 창업인력지원금도 지원된다.

문화콘텐츠융복합 훈련 프로젝트는 우선적으로 '모바일게임 기획자'를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게임 기획은 정보통신 기술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아이디어와 기획력만으로도 수요가 있는 시장이다. 재단은 이터널엔터, 이디오크러시, 핀디랩, 엠티스컬게임즈 등 게임업체와 채용협약을 체결한 후 대상자 선발하고 교육한 후 실제 취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30명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하고, 내년 중 추가 모집을 거쳐 총 90명을 훈련시킬 예정이다.

'프리미엄관광가이드 사업'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보유한 미취업 청년에게 역사문화 교육을 실시해 여행사 취업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희망재단은 하나투어ITC, 모두투어인터내셔널, 한중상무교류중심 등의 여행업체와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 수료생 평가와 인턴과정을 거쳐 전속 프리랜서로 바로 채용이 가능해진다. 12월 중 사업공고를 통해 1월부터 중국어과정 3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하며 내년 중 30명을 추가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는 태국어, 베트남어 등 특수어 과정으로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글로벌 보부상 프로젝트'도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청년글로벌보부상은 주요 대상국을 선정하고 비자 문제 등 애로사항 해소때문에 아직까지 구체적인 운영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청년글로벌 보부상은 국내 스타트업, 중소 기업의 제품을 해외 시장에 판매하는 글로벌세일즈맨으로 미생 속 상사 직원을 연상하면 된다.

희망재단은 이밖에도 각종 직업맞춤 훈련과 직무 능력 표준에 기반한 인재뱅크 구축, 창업지원을 위한 멘토링, 직업 체험 기회 등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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