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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결권 자문사 "삼성물산 주주, 제일모직 합병안 반대해야"

美 의결권 자문사 "삼성물산 주주, 제일모직 합병안 반대해야"



[메트로신문 임은정 기자] 미국의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 루이스는 삼성물산 주주가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래스 루이스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합병에 따른 전략적 이점이 의문스럽고 합병의 재무 조건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합병계약의 보호장치가 퇴행적이고 절차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합병이 삼성물산 투자자들에게는 별다른 이익이 없는 반면, 제일모직에만 엄청나게 이롭다고도 지적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1000여개의 기관투자자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세계 2위의 의결권 자문사다.

또한 시장의 관심은 오는 3일 발표될 ISS의 자문 보고서에 쏠리고 있다. ISS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로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법원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을 상대로 낸 주주총회 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삼성물산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