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헌수 총장(왼쪽부터 6번째), 신요안 산학협력단장(왼쪽부터 4번째), 이정현 교수(왼쪽부터 5번째), 최승락 올댓소프트 대표(왼쪽부터 7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숭실대에서 기술이전 협약식(케이사인 발전기금 출연식)이 열렸다./숭실대학교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숭실대 소프트웨어학부 이정현 교수팀이 모바일 보안 관련 기술로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50만 달러(5억5000만원 상당)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숭실대 산학협력단은 이 교수팀이 개발한 '모바일 코드 난독화 및 위변조 탐지 기술'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San Jose)시에 있는 올댓소프트(AllThatSoft)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올댓소프트는 국내 DB보안 회사인 케이사인이 모바일 보안 시장 분야로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에 별도로 설립한 법인이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모바일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보호하고 해킹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모바일 보안 관련 원천 기술이다.
특히 모바일 앱 보안뿐 아니라 모바일 단말 관리(MDM), 핀테크, 웨어러블 디바이스 보안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소프트웨어 보안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숭실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글로벌연구실 사업' 성과물이기도 하다.
숭실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국내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기초연구 결과물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직접 기술 이전돼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숭실대는 이와 함께 지난 24일 모바일보안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초대 센터장에 이 교수를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