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수정기자] 날씨가 더워지면서 욕실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항상 물기가 있는 욕실은 곰팡이와 물때가 생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물때와 곰팡이는 악취의 주범이 될 수 있어 자주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타일에 낀 곰팡이는 식초와 소다 푼 물로 해결
벽면과 바닥 타일의 얼룩과 곰팡이는 소다·식초·물을 1 대 1 대 1의 비율로 섞어 분무기를 활용해 곰팡이 핀 부분에 뿌려 수세미로 닦아내면 된다. 손이 닿지 않는 구석이나 타일 사이는 칫솔을 이용하면 말끔하게 제거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홈즈 퀵크린 곰팡이 제거용', '홈스타 뿌리기만 하면 곰팡이 싹', '루크 욕실용 곰팡이방지 훈증제'등 물곰팡이와 세균을 제거해 주는 제품으로도 편리한 청소가 가능하다.
◆욕조 물때는 린스로
욕조에 생기는 물때는 수돗물의 칼슘성분과 비누찌꺼기가 원인이 되는데 이 물때는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
마른 수건에 쓰다 남은 린스를 덜어 욕조 등을 닦아내면 된다. 수도 꼭지는 치약을 묻힌 칫솔로 닦아주면 곰팡이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세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무균무때 프리미엄'은 올인원 세정제로 욕조나 변기뿐만 아니라 주방 싱크대·가스렌지 등 곳곳의 묵은 때를 제거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거품 타입의 '홈즈 퀵크린 욕실용'을 사용하면 욕조 등에 자리잡은 때 제거와 99.9% 항균효과까지 볼 수 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는 배수구 소독에 이용
욕실 악취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배수구는 수세미로 청소하기 힘든 곳이다. 칫솔이나 집게 등으로 머리카락을 제거한 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은 물을 부어주면 된다. 거품이 생기기 시작할 때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살균 소독과 악취제거에 효과적이다. 청소 후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등 악취성분을 제거해주는 방향제를 놓아 두면 쾌적한 욕실 유지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