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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소비자단체협, 테스코에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구제 촉구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6일 홈플러스(대표 도성환)의 모기업인 영국 테스코사에 홈플러스 매각 전 개인정보 불법매매사건 피해 소비자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서한을 통해 "홈플러스가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험회사에 매매해 약 23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며 "지금이라도 개인정보 불법매매사건에 대한 비해 소비자 구제를 위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홈플러스가 개인정보 불법매매 피해 소비자는 방치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홈플러스 매각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지금 테스코는 피해 소비자 구제는 나몰라라 하고 매각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데만 급급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홈플러스 도성환 대표 등 임직원들은 2011년 말부터 2014년 7월까지 경품행사를 가장해 수집한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험회사에 매매해 수익을 챙긴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형사재판 중이다.

협의회에 따르면 올 3월 16일 테스코에 OECD 다국적기업가이드라인에 따른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 했으나 한국 홈플러스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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