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쥬라기 월드'의 4DX 버전이 개봉 첫 주말 객석 점유율 91%를 기록했다고 CGV가 16일 전했다.
CGV에 따르면 지난 13일과 14일 동안 상영된 '쥬라기 월드'의 4DX 버전은 국내 객석 점유율에서 전회차 평균 91%를 기록했다.
CGV 측은 "'쥬라기 월드' 아이맥스 상영의 주말 전회차 평균 객석 점유율이 71%, 3D가 60%, 일반 상영관이 57%였던 것을 감안하면 4DX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올해 4DX로 개봉한 작품 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4DX는 개봉 첫 주말 전회차 평균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해다.
CGV 측은 '쥬라기 월드' 4DX의 높은 인기에 대해 "전작과 비교해 한층 더 다양한 스토리와 더불어 압도적인 스케일, 다채로운 공룡의 등장이 4DX의 효과와 맞물려 몰입감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J 4DPLXE 마케팅팀 최연철 팀장은 "'쥬라기 월드'를 통해 영화 관람객들은 마치 실제 공룡들과 마주치는 아찔하지만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식 공룡부터 육식 공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룡들이 갖고 있는 각각의 특징들이 4DX 효과를 통해 정교하게 묘사한 수작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4DX는 CJ CGV의 자회사 CJ 4DPLEX가 독자 개발해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관이다. 모션 체어와 특수 환경효과 장비들을 설치해 영화 장면을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하고 바람이 불고 물이 튀는가 하면 향기까지 나는 다양한 오감 효과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