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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국세청 세무조사 착수…조사4국 투입 '긴장고조'

다음카카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국세청이 다음카카오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 조사4국 인력 5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성남시 소재 다음카카오 판교사무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다음카카오 세무조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됐다는 점에서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조사4국은 '국세청의 중수부'라고 알려졌으며, 사전 예고 후 조사하는 정기조사는 배정되지 않는 부서다. 주로 기획·심층 세무조사를 담당하고 있어 이번 세무조사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세무조사가 진행중인지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지만 조사4국이 투입됐다는 점에서 적잖은 부담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4국이 세무조사에 나설 경우 거액의 세금 추징은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검찰 고발도 흔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조사4국이 투입된 기업들은 심층(특별)세무조사가 종료된 후에는 관례처럼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롯데건설과 동아제약, 한화생명, 효성 그리고 포스코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롯데건설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그 이듬 해 2월까지 약 5개월간 서울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은 후 약 800억원에 가까운 세금을 부과받았다.

2013년에는 동아제약과 한화생명, 효성 등이 국세청의 타깃이 됐다. 동아제약은 그 해 2월부터 수 개월 동안 세무조사를 받은 후 650억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이어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같은 해 5월 한화그룹 주력 계열사는 한화생명을 대상을 심층세무조사를 진행, 무려 936억원 규모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효성과 포스코도 예외는 아니다. 효성은 2013년 중순께 서울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후 법인세 추징금으로 4016억원을 추징받았다.

포스크는 2013년 9월부터 2014년 초까지 심층세무조사를 받았다. 이후 포스코는 국세청이 법인세 등 3700억원의 세금을 부과하자 추징금에 대한 소명서를 국세청 제출, 최종 1800억원의 세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일단락 됐다.

또 LG화학은 2014년 6월 세무조사와 관련해 정기 세무조사라고 밝혔지만 지난 1월 100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사4국이 나선만큼 내부고발이나 제보 등이 있었을 확률이 높다"며 "지켜봐야 하겠지만 조사4국이 아무런 단서없이 조사에 착수할 만큼 한가한 조직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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