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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강남·서초구 유치원·초등학교 휴업 12일까지 연장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강남·서초구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일괄 휴업을 오는 12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강동·송파·강서·양천구에 위치한 학교들에는 휴업을 강력히 권고하되 휴업 여부는 학교장의 최종 판단을 존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교육청 산하 모든 학교에서 이번 주 안으로 긴급소독을 하고 관련 예산은 교육청이 예비비를 편성해 지원해주기로 했다.

10일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교육감 주재로 4차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조 교육감은 회의 뒤 브리핑에서 "회의에서 휴업령을 해제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상황이 유동적이고 위험성이나 위기의식 수준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 교육감은 "휴업령을 해제하면 메르스 관련 상황이 완화됐다는 메시지를 일선 학교들에 줄 가능성이 있어 현 단계의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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