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나

북노마드/사카베 히토미 지음



'아이와 나'는 일본에서 건너와 한국인 남편과 가정을 꾸린 미술작가 사카베 히토미가 1년 동안 딸아이 J의 말과 행동을 기록한 그림일기다. 흔한 육아일기와 달리 마카를 주재료로 그때그때 그려낸 특별한 그림일기다.

저자는 자연스러운 일상 속 딸아이의 말과 행동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순간의 아름다움을 1년 동안 그림으로 그렸다. 아이의 습관, 처음, 변화 같은 미묘한 순간들을 잡아내기 위해 애정 어린 시선으로 아이를 지켜보는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한 해 동안 그림으로 육아일기를 그리면서 저자는 아이가 인생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1년 동안 꾸준히 일상의 흔적을 그림으로 남기는 일이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힘이 됐다고도 말한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주어진 순간을 똑바로 마주하고 간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흔적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