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엔플라잉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미니앨범 '기가막혀'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신인 밴드 엔플라잉 김재현이 친누나인 레인보우 김재경에게 무시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엔플라잉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데뷔 앨범 '기가막혀'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김재현은 레인보우 재경이 가요계 선배이자 친누나로서 조언이나 응원을 해줬느냐는 질문에 "누나에게 조언과 격려 좀 해달라고 직접 연락했는데 지금까지 답이 안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원래 누나가 마음 속으로만 응원을 하고 겉으로는 표현을 잘 안한다"고 설명했다.
김재현은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선배들 그리고 누나가 만든 길까지, 제가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누가 될까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이브 무대든 방송 무대든 차별두지 않고 언제든지 즐길 준비가 돼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승협(메인보컬·리더), 권광진(베이스), 차훈(기타), 김재현(드럼)으로 구성된 엔플라잉은 국내 데뷔에 앞서 일본에서 2장의 싱글 앨범 '배스킷(Basket)'과 '원 앤 온리(One and Only)'를 발표, 각각 오리콘 인디즈 주간차트 2위와 타워레코드 1위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기가 막혀'엔 동명의 타이틀곡과 한국어로 개사한 '원 앤 온리', 권광진이 작곡에 참여한 '올 인(All In)', '가슴이 놀래' '1분' 등 엔플라잉의 자유분방한 매력이 돋보이는 5곡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기가 막혀'는 경쾌한 리듬과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으로,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신선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이들의 강렬한 에너지를 엿볼 수 있다.
한편 엔플라잉은 21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