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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전국에 부는 '저도주' 소주 바람

'처음처럼 순하리' 인기에 저도주 출시 잇달아

전국에 저도주 소주 바람이 불고 있다.

롯데주류(대표 이재혁)가 지난 3월 선보인 14도 소주 '처음처리 순하리'가 '주류계의 허니버터칩'으로 불릴 정도를 인기를 끌자 앞 다퉈 뛰어드는 모습이다.

14일 롯데주류에 따르면 '처음처럼 순하리'는 출시 한 달만에 150만병이 판매됐다. 이 제품은360ml에 알코올 도수 14도로 천연 유자 농축액이 첨가돼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저도주 바람이 거셌던 부산·경남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지만 젊은 여성과 대학생 등에 인기를 얻으며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주류는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처음처럼 순하리'의 생산량을 늘리고 이달 말부터 수도권 지역으로 판매망을 늘리기로 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현재는 부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추가로 물량을 확대해 이르면 이달 말이나 늦어도 내달 초에는 수도권 지역에서도 '처음처럼 순하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지역 대표 소주업체인 금복주도 18일 유흥주점을 시작으로 알코올 도수 14도의 '유자 순한 참' 소주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처음처리 순하리'와 같은 도수로 기존 '더 순한 참'(16.9도)보다 2.9도 낮다. 유자과즙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금복주 관계자는 "최근 주류시장에서 저도주 소주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에 맞춰 금복주에서도 '유자 순한 참'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알코올 도수 14도의 롯데주류 '처음처럼 순하리'와 13.5도의 무학 '좋은데이'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무학도 지난 11일 알코올 도수 13.5도의 '좋은데이 레드·블루·옐로우' 3종을 선보였다. 경쟁 제품보다는 0.5도 더 낮다. '좋은데이 블루'는 블루베리, '좋은데이 레드'는 석류, '좋은데이 옐로우'는 유자 과즙을 각각 첨가해 특유의 과일 맛을 살렸다.

무학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개성에 따라 다양한 주류를 선택해 즐기는 트렌드를 고려해 출시하게 됐다"며 "통통 튀는 색과 맛을 강조해 마케팅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전남를 대표하는 보해양조도 최근 알코올 도수가 17.5도인 '잎새주 부라더' 소주를 출시했다. 금복주의 '유자 순한 참'과 무학의 '좋은데이' 보다는 도수가 높지만 기존 '잎새주'(19도)에 비해 1.5도 낮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저도주 열풍이 불고 있지만 부산·경남 보다는 더 높은 도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17.5도의 '잎새주 부라더'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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