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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노을' 영향 제주 초속 10m 강풍 윈드시어 특보, 항공기 46편 결항·취소



태풍 '노을' 영향 제주 초속 10m 강풍 불어…윈드시어 특보, 항공기 46편 결항·취소

태풍 '노을'의 영향으로 제주공항 항공기 46편이 결항되거나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태풍 '노을'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공항에 11일 오후 들어 바람이 강해지며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난기류) 특보가 내려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제주공항을 출발, 김포로 가려던 진에어 326편이 강한 바람으로 결항하는 등 오후 4시 현재까지 제주 출발 항공편 4편, 제주도착 2편이 운항하지 못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동풍이 순간 초속 8.7∼12.9m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돼 이 시간대에 운항 예정인 제주 출발 20여 편과 도착 20여 편도 운항 일정을 일찌감치 취소한 상태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오늘 밤까지 제주공항에 특보가 지속되고 기상이 나빠 운항일정을 미리 취소한 항공기보다 결항편수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항으로 오기 전에 반드시 항공기 운항 여부를 문의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10일 필리핀 마닐라로부터 400㎞ 떨어진 곡창지대에서 발생된 제6호 태풍 노을이 북상 중"이라고 밝히면서 "현재 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앞으로 12일까지 제주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각종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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