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무료관람을 위해 모인 방문객들./롯데물산 제공
아쿠라리움에만 2천여명 몰려…매출도 평소 주말보다 50% 이상 늘어
롯데물산(대표 노병용)은 롯데월드몰 무료 관람 첫 날인 9일 총 9만9000명(면세점 제외)이 관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4월 일 평균 방문객보다 6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오전부터 방문객이 늘어 시네마 1만명, 아쿠아리움에는 2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아쿠아리움 앞에 있는 푸드코트도 9일 하루 매출이 4월 평소 주말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하는 아쿠아리움과 시네마에 대한 무료 관람 온라인 접수도 마감됐다.
온라인 접수는 8일 오전 10시 롯데월드몰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쿠아리움 무료 관람객 6000명이 선착순 마감된 데 이어 오후 4시에 1000명을 추가로 받았다. 시네마 역시 롯데시네마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3만 명을 모집했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 본부장은 "고객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총 3만 7000명에 달하는 무료 관람 접수가 모두 마감됐고, 롯데월드몰에 보내 주신 성원에 감사 드린다"며 "안전조치 등을 더욱 철저히 점검해 완벽한 모습으로 12일 정식 재개장을 준비해 고객들을 맞겠다"고 말했다.
롯데물산 측은 이번 아쿠아리움과 시네마 재개장으로 2만∼3만 여명에 달하는 고객이 추가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9일 공사를 재개해 내년 공식 개관 예정인 콘서트홀은 롯데가 1200억원을 투자해 2036석의 대규모로 건립 중이다. 예술의 전당 이후 서울에 27년만에 건립되는 클래식 전용 공간이다. 개관에 앞서 연간 160억원 이상의 운영비용을 투자해 클래식 음악의 활성화를 위해 롯데문화재단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