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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이대호 9호 홈런…소프트뱅크 8회초 2-2 동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또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일 통산 301호 홈런 기록이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7회말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이대호는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줬다.

5번 지명타자로 기용된 이대호는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에는 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7회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앞선 타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라쿠텐 선발 노리모토 타카히로가 던진 6구째 시속 130㎞짜리 포크볼을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넘겼다. 노리모토는 이대호 앞선 타석까지 단 2안타만 허용하며 빼어난 투구를 했으나 주무기 포크볼을 이대호에게 통타당해 동점을 허용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한 방에 힘입어 8회초 현재 2-2로 맞서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