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음악

'렛잇고' 이디나 멘젤 "겨울왕국 엘사 제겐 축복이었어요"

30일 한국 팬에 인사…'렛잇고' 등 히트곡·뮤지컬 넘버 선사

이디나 멘젤(Idina Menzel). /세나 뮤직 앤 아트 매니지먼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이디나 멘젤이 한국을 방문한다.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한국 팬들 앞에 서는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배우로서 2014년은 내게 엄청난 한 해였어요. '겨울왕국'의 성공으로 한국 팬들처럼 예전에 만나지 못했던 각국의 팬들에게 절 알리게 됐으니까요. 그저 감사할 뿐이죠."

1996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멘젤은 이제 브로드웨이를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스타가 됐다. 그는 엘사를 연기한 덕분에 올해 초 슈퍼볼 오프닝에서 국가를 부르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특히 국내에선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란 별명으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어린이들이 모인 곳이면 어디든 '렛잇고'를 부르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이디나 멘젤(Idina Menzel). /세나 뮤직 앤 아트 매니지먼트



"이번 공연에 한국의 어린이 팬들도 왔으면 해요. '렛잇고'뿐만 아니라 다른 뮤지컬 노래들도 선보이려고 하거든요. 지금도 계속 어떤 무대를 만들지 세밀한 부분까지 구상하고 있는 중이에요. 사실 전 브로드웨이에서 일주일에 8회씩 하는 공연이든, 단독 투어든 모든 공연 전에는 항상 긴장을 해요. 하지만 그런 긴장감은 절 살아있게 만들어주기도 하죠. 공연장을 우리 집 거실처럼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제 공연을 본 관객들은 작은 창 너머로 제 영혼을 들여다본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죠. 한국 팬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네요."

이디나 멘젤(Idina Menzel). /세나 뮤직 앤 아트 매니지먼트



멘젤을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신데렐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는 지난 10년 동안 매일 매 순간을 무대로 여기며 살아왔다. 시련에 굴복하지 않고 꿋꿋하게 맞서는 모습은 '겨울왕국' 엘사와도 닮았다.

"꿈을 이루기까지 정말 여러해 동안 노력했어요.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배우로도 성공한 후에도 레코드 회사와의 계약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고, 팝 가수로선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거라는 얘기도 들었어요. 하지만 전 노래하고 연기하는 것을 사랑했기 때문에 늘 그것에만 집중했죠."

이디나 멘젤의 내한무대는 오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과 일본, 싱가폴을 거친 후 북미 투어로 이어진다.

그는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잇고(Let it go)'는 물론 '위키드' '렌트' '아이다' 등 뮤지컬 넘버를 열창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