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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딱딱한 껍질 속 슈퍼푸드, 견과류

김소형 본초 테라피



호두, 아몬드, 땅콩, 잣, 밤 같은 견과류는 크기는 작아도 속은 꽉 찬 슈퍼푸드다.

견과류의 다양한 효능 중 두드러지는 것은 바로 노화 예방이다. 특히 견과류는 젊고 건강한 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견과류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E, 플라보노이드 등이 뇌의 노화를 촉진하는 유해 산소를 제거하기 때문이다. 이들 항산화 성분은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뇌 세포의 손상을 방지한다. 뇌 활동을 촉진해서 기억력이나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머리를 많이 쓰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된다.

평상시 육류와 인스턴트식품, 술이나 담배를 많이 하는 사람들의 경우 지방과 당, 각종 화학물질 때문에 혈액이 탁해지고 끈적해지기 쉽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은 좁아지고 혈액순환도 나빠진다.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의 위험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견과류의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을 좁게 만드는 요인들을 제거해주고,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몸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낮추지만 건강에 이로운 HDL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높인다. 그래서 중년 돌연사의 위험을 높이는 심장 및 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줄여준다.

견과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견과류에 풍부한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 엽산 같은 성분들이 정신적인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다. 평소에 정서적인 긴장 상태에 늘 놓여 있거나 스트레스로 짜증이나 화가 자주 난다면 자극적인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보다는 견과류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견과류는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견과류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들이 호흡기를 자극하는 독소를 제거하며, 염증을 다스려준다. 호흡기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고, 면역력도 높여준다. 옛날 궁중에서 감기약처럼 쓰였던 오과차에 호두, 밤 같은 견과류가 포함된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감기를 자주 앓거나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으로 호흡기가 약해진 현대인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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