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꼭 15~17일에 와달라"…콜롬비아에 무슨 일이 있길래?

15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는 반군단체 FARC의 공격으로 정부군 10명이 사망했다. 이날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전투를 자제하던 입장에서 벗어나 반군에 대한 폭격 재개를 명령했다. 콜롬비아는 반군과의 격한 전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콜롬비아를 찾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0일 콜롬비아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간곡히 요청해서 거절할 수 없었다고 했다. 민 대변인은 출국 날짜와 관련해 "콜롬비아 정상이 1월 공식 초청 서한을 보낸 바 있다"며 "이번에 중남미를 방문하면서 콜롬비아를 방문할 수 있냐는 요청이 있었고, 실무적 연락과정에서 27일 이후에는 (콜롬비아) 국내 사정상 불가하고 앞쪽 (15~17일)에 와줬으면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