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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타결에 국제유가 '큰 폭' 하락



이란 핵협상 타결에 국제유가 '큰 폭' 하락

이란 핵협상 타결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95센트(1.9%) 내린 배럴당 49.14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01달러(3.52%) 하락한 배럴당 55.0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확인매장량 기준 중동 제2의 산유국이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산 원유가 곧 원유시장에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할 것이란 우려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늘어난 원유 재고량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 주말 원유재고량이 480만 배럴 증가했고,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원유재고량 역시 260만 배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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