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경찰 홍보단 포기하고 현역 택한 사연 "진짜 사나이네" /레드브릭하우스 엔터
최진혁, 경찰 홍보단 포기하고 현역 택한 사연 "진짜 사나이네"
가수 김재중, 성민과 함께 입대하는 배우 최진혁의 군입대에 얽힌 비화가 전해졌다.
최진혁은 입대 전날인 30일 밤 트위터에 "머리 잘랐어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웬 이마에 뾰루지가…"라는 글과 함께 짧아진 군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최진혁은 31일 현역 입소,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그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16년 12월 30일로 알려졌다.
그룹 JYJ의 김재중(29), 슈퍼주니어의 성민(29)도 최진혁과 같이 오늘(31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김재중과 성민, 최진혁은 이날 오후 각각 경기도 모 사단과 경기도 부천 육군 제17 보병사단 사단 신병교육대, 모처로 각각 입소한다. 김재중, 성민, 최진혁은 비공개로 입소할 예정이다.
그런데 그가 원래는 지난해 경찰 홍보단에 합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진혁은 군 복무를 하면서도 연기를 하고 싶어 서울경찰 홍보단인 호루라기 연극단 소속 의무경찰에 지원해서 합격하여 2014년 8월에 군 입대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각에서 '연예인이 군대 편하게 간다'고 질타했고 이에 최진혁은 입대를 자진 취소했다.
최진혁은 지난 1월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년간 연기를 못하는 것 보다 사람들의 비난이 더 무섭다"고 심정을 전한 바 있다.
최진혁은 또한 이 인터뷰에서 "원래 경찰홍보단에 가려고 했던 이유는 거기에서 연극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배우로서 늘 공연을 하고 싶었는데 군 생활을 하면서도 가능하다니까 좋을 것 같았다."며 지원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많은 배우들이 호루라기 연극단에서 군 복무를 했다. 서울 경찰 홍보단 출신에는 배우 조승우, 김동욱, 그리고 이제훈 역시 이곳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최진혁은 이어 "그런데 편하게 다녀오려는 것처럼 오해가 생기더라. 그런 생각은 전혀 없기 때문에 떳떳하게 다녀오려고 취소했다"며 현역 입대 이유를 밝혔다.
앞으로 2년 동안 그를 볼 수 없지만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올 배우 최진혁의 모습을 기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