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바게트가 가장 맛있는 빵집이 발표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매년 가장 맛있는 바게트를 선정하는 대회에서 파리 18구에 위치한 한 빵집이 1위를 차지했다. '그르니에 아 뺑(le Grenier à Pain)'이라는 이름의 이 가게는 37살의 제빵사 지브릴 보디앙(Djibril Bodian)이 운영하는 곳이다. 지난 2010년에도 1위를 한 경험이 있는 그는 올해 두 번째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1위를 해 너무나 기쁘다. 이런날을 꿈꾸며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1위를 한 그는 상금 4000 유로(한화 약 480만원)와 대통령궁에 1년간 빵을 납품하는 기회를 갖게됐다. 대회가 열린 지난 26일엔 파리에서 빵집을 하는 230명의 제빵장인이 모였으며 이중엔 고급 호텔 소속도 있어 긴장감이 더했다.

한편 최고의 바게트 선정 기준엔 바게트 단면, 소리, 향 그리고 맛이 종합적으로 들어갔다. 심사단은 셰프에서 음식 블로거까지 다양했으며 지난해 1위를 한 제빵사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 니콜라스 바넬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