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갤럭시S6 체험해봤더니
무선 충전·DMB 아쉬움…디자인·그립감 높은 점수
갤럭시S6·S6엣지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국내 이통 3사가 23일부터 대대적인 체험 행사를 시작했다.
이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특장점을 소비자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23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 올레스퀘어를 찾아 갤럭시S6를 직접 조작해봤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시연용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제품 테스트를 위해 추가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없도록 차단했다는 점이다.
◆ 무선 충전·DMB 아쉬움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의 핵심 기술로 무선 충전을 강조했다. 갤럭시S6 배터리를 충전하는 과정은 유선보다는 확실히 편리했다. 다만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 패드 정 중앙에 위치시켜야만 충전이 된다는 점 때문에 중앙을 벗어나지 않도록 돕는 가드 같은 것이 있으면 충전이 진행되지 않는 문제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갤럭시노트4 출시 당시 단점으로 지적된 무선충전 패드 인식률을 완벽하게 끌어올리지 못했다.
또 DMB 기능이 사라졌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출시하는 제품에는 DMB 기능이 탑재될 수 있지만 시연용 제품에는 DMB 기능을 찾아볼 수 없었다.
◆ 디자인·그립감·가벼운 무게 높은 점수
"디자인 좋은데. 갖고싶다." "무게도 엄청 가벼워졌어!" 삼성전자의 갤럭시 S6를 매장에서 처음만난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이날 갤럭시S6를 처음으로 손에 쥔 소비자들은 디자인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 시리즈에서 강조한 '디자인'이 소비자들에게 통한 것이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삼성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마트폰"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을 정도다. 그립감은 5.1인치 화면 크기와 무게(138g)는 성인 여성의 손에도 큰 부담이 없을 정도였다. 다만 제품 본체에 다소 많은 지문이 묻는 점은 아쉬웠다.
일상생활에서 셀카(셀프카메라)를 즐기는 사용자에게 편리한 기능도 있다. 셀카 모드를 실행한 후 손가락으로 스마트폰 뒷면의 심박센서를 터치한 뒤 떼면 자동 촬영된다. 별도의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어 편리했다.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