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에펠탑을 오르는 이색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오는 20일(현지시각) 밤 8시 30분에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에펠탑 3층까지 뛰어 올라가야 한다. 에펠탑의 경우 가장 높은 지점은 324미터며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최대 높이는 279미터다. 이곳까지 올라가는데 총 1665개의 계단이 있지만 관람객의 경우 주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직접 걸어서 올라가야만 한다.

전문가에 의해 선정된 참가자는 총 60명이며 모두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산악 달리기 세계 챔피언을 한 로랑 비상트(Laurent Vicente)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대회에 참가하는 36세 알레스(Alès)는 "파리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에펠탑에서 대회를 가진다는게 놀랍다. 여기에 참여하기 위해 두 달 전부터 계단 오르기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고 밝혔다.

/ 니콜라 바넬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