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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난치성 급만성 췌장질환 극복 가시화…국내 양·한방 공동연구진 신약 개발 박차



애플창업자인 고 스티브잡스의 사망원인으로 잘 알려진 난치성 췌장질환을 원천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약 개발이 한창이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췌담도센터 이인석 교수팀과 한국전통의학연구소 황성연 박사팀,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강종성 교수팀, 한국한의학연구원 마진열 박사팀 등 양·한방 및 약학 전문 연구진이 공동으로 천연물 기반 급·만성 췌장질환치료용 신약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공동연구진은 'WSY-1'이라는 천연물로 2009년 급성췌장염 특허등록 이후, 지속적인 연구결과를 통해 10편 이상의 SCI급 논문게재와 지난 9일 만성췌장염 특허 등록해 동물실험을 통한 유효성을 확인했다. 안전성시험인 독성시험이 완료되는 2017년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들 연구진은 췌장염 및 췌장암의 근본적인 원인인 염증자체를 근본적으로 개선, 조절하고 췌장의 부종 및 손상, 췌장소포 사멸, 섬유화 및 성상세포 활성감소에 효과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급성췌장질환은 주사제로, 만성췌장질환은 경구용 제제(Tablet)로 개발 할 수 있어 기술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한국전통의학연구소 황성연 박사는 "현대인들의 과도한 스트레스와 서구화된 식습관, 과도한 음주문화 등이 급·만성 췌장질환 발병률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췌장질환은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 또한 아주 높은 난치성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전문치료제가 전무한 만큼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천연물유래 유효물질 발굴 확인한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가톨릭대 의과대학, 성균관대 및 충북대 약학대학 등 양·한방 공동연구진의 개발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의 성공사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췌장질환관련 전문치료제는 전무하며 일본 오노제약의 호이판(FOY)의 경우, 단백질 효소 억제제로 증상 완화 수준으로 염증을 억제하거나 저하된 췌장의 소화효소 분비를 보충하는 효소제 위주로 처방되고 있다. 이처럼 급·만성췌장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원천기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국내 양·한방, 약학 공동연구진이 난치성질환인 췌장질환을 극복하는 글로벌 혁신신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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