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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세월호 조사위 "참사 1주기 한 달 전 출범도 못해"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이석태 위원장이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우리 위원회는 아직도 활동을 시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지방조달청의 임시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17일 정부에 정식으로 안을 송부했지만 정부의 공식적인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당시 세월호 특별조사위 설립준비단은 위원회의 규모와 예산을 120명과 192억원으로 정한 직제·예산과 시행령안 등을 정부에 넘겼다. 이후 수차례 실무진 접촉이 이어졌지만 정부의 공식 입장이 미뤄지면서 세월호 특별조사위 출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는 정부기구지만 행정부로부터 독립된 기관"이라며 "직제와 예산 마련에 행정부가 적시에 필요한 지원을 해주지 못하면 자칫 독립성 보장이 어려울 수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부가 조속히 위원회가 출범하도록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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