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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쌍둥이 출생 비율 전국 1위 '서울'…100명 중 3.7명

서울에서 태어나는 아기 100명 중 3.7명이 쌍둥이 등 다태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연구원이 공개한 인포그래픽스 제126호 '서울에서 쌍둥이 얼마나 태어날까' 발표에 따르면 2013년 서울 출생아 8만4000여 명 중 다태아 수가 3107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3.7%를 차지했다.

이는 2000년 1.7%에서 두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총 출생아수가 감소하는 반면 다태아 출생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난 아이는 2000년 13만1900여 명에서 2013년 8만4000명으로 36.3% 줄었지만 다태아는 2268여 명에서 3107명으로 37% 증가했다.

30대 산모의 다태아 출산 비율이 4.2%(2010~2013년 평균)로 20대의 2.5배를 기록했다. 산모 연령별로는 35~38세 여성의 다태아 비율이 5% 안팎으로 가장 높았다.

2013년만 보면 34세 출산 서울 여성의 다태아 비율이 5.61명, 35세 5.63명, 37세 5.34명 등 다태아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전국 16개 시·도 중 서울의 다태아 비율이 1위였다. 전국 평균은 3.3%로 서울(3.7%)이 0.4%p 높았으며 이어 전남(3.6%), 인천(3.5%), 울산(3.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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