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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보는 한화 태양光 에너지, OCI도 함박웃음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국내 태양광업체들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은 한화큐셀이 건설한 영국 케임브리지 스토브리지 24.3MW 태양광 발전소 / 한화그룹 제공



난항을 겪던 국내 태양광 업계가 빛나는 광채를 드러내며 도약 중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상무)이 이끄는 한화솔라원을 필두로 지난한 해 OCI 등 태양광업체들이 흑자전환했거나 기록할 전망이다. 유가하락으로 소재 부문 매출은 타격을 입었지만 꾸준한 태양광의 수요증가와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뚝심이 빛을 보고 있다.

태양광은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원이지만 석유는 수송수단의 에너지원이다. 경쟁관계로 보기 힘들다. 국제유가의 하락이 태양광 발전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김 실장의 전략이 통했다.

◆한화, 4년만에 흑자 기록 예측

한화는 태양광 산업 진출 이후 첫 연간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은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3851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각각 올렸다. 4분기 역시 소폭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중국 솔라펀을 인수해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한화는 사업 진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2011년 19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고 이듬해에는 2500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커졌다. 2013년 영업손실은 1040억원으로 한화큐셀의 실적이 반영돼 적자폭은 줄었으나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작년 한화솔라원의 실적은 여전히 부진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38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지만 2, 3분기 각각 약 70억원, 120억원의 영업손실이 생겨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한화큐셀이 작년 3분기까지 41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같은 기간 약 160억원에 달하는 한화솔라원의 손실을 상쇄했다.

4분기 역시 한화큐셀의 영업이익을 한화솔라원이 일부 잡아먹었지만 총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하는 비슷한 모양새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한화는 지난 12월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을 합병해 태양광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통합된 업체는 세계 1위(3.3GW) 규모의 셀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는 한화큐셀 덕분에 재무구조 역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SNE는 세계 태양광 시장이 발전량 기준으로 2014년 43.6기가와트(GW)에서 2020년 83.3GW로 연평균 15%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전지의 주재료인 폴리실리콘 등 소재시장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OCI·웅진에너지, 흑자경영 성공

국내 태양광 기업 OCI는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OCI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1396억원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45억원, 당기순이익 500억원으로 각각 흑자전환했다.

이우현 OCI 사장은 "태양광사업은 저유가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태양광 발전 수요가 44기가(GW)였고 올해 53기가로 증가할 것"이라고 시장을 예측한바 있다.

태양전지용 웨이퍼 전문업체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집계 결과 매출 361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3분기 적자전환 이후 14분기 만에 기록한 영업흑자다.

웅진에너지 관계자는 "국제 유가 하락과 경쟁 업체 간 출혈 경쟁으로 수익성이 감소된 상황에서 거둔 흑자"라며 "주요 경쟁자인 중국 업체 대비 우수한 품질 우위를 기반으로 한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등 제조 공정 전반에 걸친 효율화 작업이 4분기 흑자전환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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