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구소희 결별 이유, 일본매체 '연예인 재벌가 신분격차' 언급
배용준 구소희 결별 사유에 대해 노코멘트하겠다고 말을 아낀 가운데 지난 해 일본 매체가 보도한 두 사람의 갈등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일본 여성잡지 '조세이세븐'은 지난해 7월 최신호에서 배용준과 구소희 씨의 관계에서 '연예인과 재벌가 손녀'라는 신분격차가 장해물이 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익명의 한국 중앙일간지 기자 발언을 인용해 "소희 씨의 가문처럼 역사가 있는 유명재벌계 인사들 중에는 아직 연예인을 아래로 보는 사람이 많다. 특히 친족 중에는 교제에 반대하는 이도 있고, 배용준이 '신분상승'을 하는 것이라며 못마땅해 하는 이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자는 이어 "그런 환경에 있으니 욘사마도 결혼에 대해서는 구소희 씨의 가족측의 사정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에 대해 "한국에서는 연예인의 사회적지위가 일본보다 낮다"면서 "서울의 일반가정에서 태어나 연예인이란 직업을 선택한 '욘사마' 자신이 이 '격차 문제'와 계속 싸워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용준과 구소희 씨는 지난 2013년 12월 일본 언론을 통해 열애설이 먼저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이 도쿄 인근에서 데이트를 한 소식이 닛칸스포츠를 통해 보도됐고,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동반 여행설까지 불거지며 결혼설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열애 인정 약 1년 2개월 여 만에 결별을 인정하게 된 것.
구소희 씨는 LS그룹 구자균 부회장의 차녀로 1986년생이다. 뉴욕 시라큐스대학교 마케팅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제통상학과를 수료했다. 특히 구소희 씨는 지난 15일 종가 4만 6,850원 기준 12만 8,630주, 평가액만 60억 원에 이르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7일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복수의 매체에 "배용준과 구소희 씨가 결별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시기와 이유에 대해선 "사생활인만큼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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