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은주 10주기, 그는 누구인가…특별상영전 열려
故이은주 10주기, 그는 누구인가…특별상영전 열려
세상을 떠난지 10년이 된 배우 이은주가 재조명되고 있다.
1999년 박종원 감독의 '송어'로 영화 데뷔한 故이은주는 '오! 수정'(2000) '번지 점프를 하다'(2001)을 통해 주목받았다.
이후 '연애소설'(2002), '하얀방'(2002), '태극기 휘날리며'(2003), '안녕! 유에프오', '주홍글씨'(2004)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배우로서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뿐만 아니라 TV드라마 '카이스트', '불새' 등 안방극장을 통해서도 많은 인기를 누렸다.
올해는 고인이 된 지 10주기가 되는 해로 故이은주의 생전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매년 비공개 추모행사를 진행해왔다.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는 "'故 이은주 특별전'은 은주를 스크린에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에 CGV아트하우스와 함께 준비하게 됐다면서 "이번 특별전을 통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은주를 변함없이 아끼고 사랑해준 팬 여러분께 은주를 대신해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CGV아트하우스 이상윤 사업담당은 "CGV아트하우스는 한국영화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한국영화가 남긴 영화적 유산을 기리고, 새롭게 발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 또한 고인이 남긴 영화세계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또 이번 상영회엔 일반 관객을 초대해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2001)', '안녕! 유에프오(2004)' 등의 작품을 무료로 상영할 계획이다. '연애소설(2000)'은 영화계 지인과 팬클럽 회원을 중심으로 초청해 상영한다.
한편, 행사 당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시네 라운지'에서는 故이은주의 출연작 포스터와 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며, 팬클럽, 영화계 지인들과 함께 하는 추모행사도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