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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극/뮤지컬

'해롤드앤모드' 강하늘 "연극은 내게 필요악"

연극 '해롤드앤모드' 강하늘. /샘컴퍼니



배우 강하늘이 연극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강하늘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열린 연극 '해롤드 앤 모드' 기자간담회에서 "어린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게 허무맹랑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연극계가 활발해지는 것이 내 꿈"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 연극배우로 활동하시다 생계유지가 어려워 관두셨다. 연극을 전공한 주변 친구들도 상황이 어렵다"며 "미국 브로드웨이가 참 부럽다. 꼭두새벽부터 표를 사기위해 줄 서있는 관객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연극계도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없다는 게 내 지론"이라며 "연극은 내게 필요악 같은 존재다. 나를 계속 채찍질하고 안주하지 않게 만들어 준다"고 연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연극은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NG가 허락되지 않는 연기를 해야 한다. 그래서 공연 전이나 리허설할 땐 정말 긴장된다"며 "무대에 오르기 직전의 긴장감은 마치 배가 아파 화장실을 가야하는데 화장실이 전부 꽉 찬 그런 느낌이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그는 "NG 없는 연기를 해야만 하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준다. 하지만 막상 무대 위에 오르면 정말 행복하고 커튼콜 때는 늘 웃고 있다"며 "그래서 필요악 같다. 만약 연극에 좋은 면만 있었다면 질렸을 것 같다.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좋다"고 말했다.

한편 19세 청년 해롤드와 80세 할머니 모드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해롤드 앤 모드'는 오는 3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 오른다. 연출 양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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