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 면에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부동산114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856명을 대상으로 2014년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래미안이 선호도에서 32.5%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2013년 전국 2위를 기록한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에 역전 당해 9.6%의 응답률로 3위로 밀려났다. 2013년에 5위였던 e편한세상은 지난해 분양실적이 늘어난데다 서초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의 선전에 힘입어 브랜드 선호도 11.7%의 응답률로 2위까지 상승했다.
포스코건설 더샵(8.9%)은 분양실적이 늘어나고 창원과 세종시에서 양호한 청약 결과를 기록해 브랜드 선호도 순위가 2013년 8위에서 3단계 오른 5위를 기록했다. 반면 GS건설 자이(9.1%)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7.7%),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3.6%)는 순위가 내려갔다.
브랜드 선호 순위는 1위를 제외하고 해당 연도 분양 실적·사업장 청약결과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올해 계획 사업장이 많은 브랜드의 청약 결과로 순위는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다.
래미안은 38%의 응답률로 인지도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와의 격차는 2013년 18.4%포인트에서 2014년 24.2%포인트로 커졌다. 2위는 GS건설 자이로 2013년보다 한 단계 올랐다. 대우건설 푸르지오(11.1%)가 3위를 기록했고 대림산업 e편한세상(7.2%), 현대건설 힐스테이트(7.2%)는 4위에 동일한 응답률을 보였다. 포스코건설 더샵은 2013년 8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아파트 브랜드 선호 이유로 '품질 및 기능 우수' 부분은 2013년에 비해 17.45%포인트 낮아진 37.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투자가치 높음' 항목은 7.94%포인트 높아진 21.3%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한편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주택 보유자 124명을 대상으로 건설사 구성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69.4%의 응답자가 컨소시엄보다는 단독건설사 참여를 더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