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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삼성 노림수는 블랙베리 '자동차 OS'?



블랙베리 '자동차 OS'가 핵심?

삼성전자 인수설 2년 만에 또

사물인터넷 경쟁력 확보에 초점

15일 삼성전자가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사 블랙베리를 인수한다는 외신보도가 나오면서 IT업계와 금융계가 덩달아 요동했다.

하지만 양사는 인수설과 관련해 "사실 무근"을 강조해 일단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삼성의 블랙베리 인수설은 2년 전에도 불거진 바 있다.

이번 M&A설을 단순히 외신의 오보로 결론을 내기에는 석연치 않는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다. 삼성과 블랙베리가 두 번이나 인수설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이유는 무얼까.

이날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블랙베리를 최대 75억 달러(약 8조1000억원)에 인수를 시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블랙베리 고위층이 이와 관련해 회동을 하기도 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일단 양사는 인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블랙베리는 공식 홈페이지에 "(회사 매각과 관련해) 삼성전자와 논의한 적이 없다. 회사와 관련된 소문과 추측에 대해 언급할 의사가 없다"고 표명했다.

삼성전자 역시 보도자료를 내고 "블랙베리를 인수한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두 IT기업에서 비롯된 해프닝은 금융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랙베리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삼성의 인수 시도 보도가 나오자 주가가 무려 29.71% 급등했지만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나타낸 뒤 16% 가까이 하락했다.

블랙베리가 삼성전자의 M&A 파트너로 거듭 언급되는 까닭은 특허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블랙베리는 자동차용 운영체제(OS)인 QNX를 보유하고 있다. QNX는 BMW나 폭스바겐 같은 유명 자동차 브랜드에 이미 서비스되고 있다. 즉 사물인터넷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5년 내 모든 사물을 연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홈과 별도로 스마트카를 움직이게 하는 QNX는 매력적인 대상일 수 있다.

이 외에도 블랙베리는 기업용 서버와 보안 기술 분야에 경쟁력이 있는 특허가 다수 있다.

다만 인수 가격이 높다는 게 걸림돌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대인 기업을 인수하는 데 드는 비용 치고는 지나치게 높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 가격이 구체적으로 나온 만큼 100% 루머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블랙베리가 지닌 상품성을 감안할 때 이번 인수설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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