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연골 손상, 예방이 중요!
재생능력 없어 손상되면 회복 어려워…자기 체력에 맞는 운동 필요
보통 무릎 통증은 부상을 당하거나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무릎은 나이·성별에 관계없이 무릎을 어느 정도 사용했느냐에 따라 연골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철저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은 우리 몸을 지지하고 움직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 무릎 연골을 이루고 있는 반월상연골은 외부 힘을 흡수해 관절을 보호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한 윤활 작용을 한다.
문제는 무릎 연골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과도한 무릎 사용이 연골을 닳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직업이나 가정일 등으로 쪼그려 앉는 일이 잦으면 그만큼 무릎 손상이 빨라지며 연골도 마모와 늘어짐이 반복되면서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무릎에 통증이 나타나고 무릎을 눌렀을 때 아픔이 세지면 무릎 연골 손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할 때 불편함이 느껴져도 마찬가지며 많이 걷거나 운동한 후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계단을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통증이 심하다면 연골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무릎 연골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운동을 해야 한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고 운동 하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집안일을 할 때도 쪼그려 앉기보다는 의자에 앉아서 할 수 있도록 방법을 바꾸는 것이 좋다. 아울러 현미나 잡곡, 등푸른 생선을 자주 섭취하고 우유와 오메가3 등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 등을 통해 관절 건강을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릎 연골 손상 치료는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가능하다. 과거에는 연골을 제거하고 인공연골을 넣는 수술을 많이 시행했지만 최근에는 자가골수줄기세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인 치료가 등장해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도현우 용인분당예스병원 원장은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연골은 피부와 같은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 예방을 위한 운동 등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