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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기, 해저에 가라앉은 듯"

지난 28일 싱가포르로 가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의 기체가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밝혔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여객기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으로 미뤄 기체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수색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사고 여객기가 벨리퉁섬 근처에서 폭풍우를 피하려고 바다 위 상공을 선회하다 심한 난기류를 겪고 추락했다고 추정했다. 당국의 이번 발표는 사고기가 바다에 추락했음을 기정 사실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인도네시아 해양조정장관은 해저에서 나오는 신호를 탐지할 수 있는 과학기술선 '바루나 자야 4호'를 사고 해역에 급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루나 자야 4호는 해저 지도 제작, 해류 자료 축적, 해양 기후 관찰 등을 위한 과학기술연구 선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