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의 말랑스튜디오가 중국에서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고 현지 공략에 나선다.
종합 모바일 서비스 기업인 옐로모바일(대표 이상혁)은 말랑스튜디오가 중국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MARS IT 인터넷창신창업대회'에서 1위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18일과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K-Tech China 2014' 행사의 일환으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 양국의 정보통신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중국 IT 전문 미디어 두뉴스가 후원하고 베이징 모바일 실리콘밸리, DIKAI 투자자연합이 주최하는 행사로 혁신적인 스타트업 회사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총 276 곳의 참가사 중 말랑스튜디오가 지역별로 진행된 예선 1위에 올랐다. 12개 지역의 1위 기업 12개사 중 중국 기업이 아닌 외국 기업은 말랑스튜디오가 유일하다. 왕중왕을 겨루는 결선은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말랑스튜디오는 모바일 알람 앱 '알람몬'의 세계적인 성공 사례와 모바일 앱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알람몬은 2012년 1월 국내 출시 후 6개월만에 카테고리 1위 등극 후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도 1900만 건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괄목할만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중국에서만 1100만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졌으며 샤오미와 공동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샤오미 캐릭터가 탑재된 알람 앱 '알람몬 for 샤오미'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결선 진출 포상으로 말랑스튜디오는 향후 1년간 중국 내 사무실 제공을 비롯하여 채용·교육·홍보 등 중국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토대로 중국 모바일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옐로모바일 말랑스튜디오의 김영호 대표는 "지난 2년간 중국 진출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왔다"며 "그 성과를 조금씩 인정 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말랑스튜디오는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위해 올 4월 옐로모바일에 합류했으며 20억 규모의 사업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