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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양현종·김광현·김선빈 등 故이두환 기리는 자선호프 개최



2006년 쿠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1988년생 동기 김광현·양현종·김선빈·이용찬·김강·이재곤 등이 20일 오후 3시 서울시 강남구 치킨더비 자곡점에서 자선 일일호프를 연다.

이들은 대퇴골두육종 판정을 받고 8차례 수술을 했으나 2012년 12월 21일 세상을 떠난 동료 이두환을 기리고 암과 투병 중인 환자를 돕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두환은 양현종, 김광현 등과 함께 당시 세계청소년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이뤄낸 선수로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기아로 이적 후 대퇴골두육종 판정을 받고 오랜 투병생활 끝에 세상을 떠났다.

특히 양현종은 팀 동료이기도 했던 이두환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니셜인 'DH'를 모자에 새겨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른바 '88둥이' 동기들은 지난해 한 차례 자선행사를 열었고 올해로 두 번째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일일호프에 참가한 선수들은 이두환의 이니셜 'DH'를 적은 모자를 쓰고 음식을 나를 예정이다. 간단한 경매 행사도 진행되고 수익금은 모두 암환자를 돕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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