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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세기의 스트라이커 앙리, 은퇴 선언…스포츠 해설가로 활동

티에리 앙리./AP·뉴시스



프랑스 축구스타 티에리 앙리(37)가 은퇴한다.

앙리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프로 선수생활을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은퇴 이후 앙리는 영국 런던에서 스포츠 방송 '스카이 스포츠'의 해설자로 활동할 계획이다.

앙리는 탁월한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대형 스트라이커 가운데 한 명이다. 폭발적 스피드, 안정된 볼 통제, 현란한 기술, 골문 앞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침착함이 전성기 앙리의 감정이었다.

앙리의 은퇴 선언에 축구인들은 아쉬움과 찬사를 동시에 보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앙리는 아스널의 전설"이라며 "아스널 팬에게 최고가 누구인지 물으면 언제나 대답은 앙리"라고 설명했다.

또한 프레데릭 티리에즈 프랑스 프로축구 회장은 "앙리는 정말 뛰어난 스트라이커이자 전설, 한 마디로 최고"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이던 개리 네빌은 "앙리의 전성기를 볼 수 있게 이 세기에 태어난 우리는 축복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놀라운 선수도 언젠가는 은퇴해야 한다는 진리는 언제나 서글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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