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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도미노…팬택 이어 삼성·LG전자도 합류

삼성전자 갤럭시알파



삼성·LG전자 등 시중에 출시된 스마트폰 가격이 대폭 인하되고 있다.

올 하반기 팬택의 베가아이언2와 베가 팝업 노트의 출고가 인하 열풍이 식을줄 모르고 있다. 오히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도 출고가 인하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주로 중저가 단말기에 한해 기존 출고가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되고 있다. 이통3사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알파, LG전자 아카의 출고가는 30%가량 내려갔다.

갤럭시 알파는 기존 출고가 74만8000원에서 22만2000원 내린 52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카 단말은 52만8000원에서 현재 39만9300원에 출고가가 형성됐다.

LG전자 아카



이 외에도 GX2는 출고가를 24% 인하한 45만1000원, 갤럭시줌2는 57% 가격을 내린 29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팬택 제품의 영향도 있지만 중국의 화웨이와 샤오미가 저렴한 가격의 제품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의 자회사 알뜰폰 업체 미디어로그의 경우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파격 단말 출고가 인하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에서 'X3'를 구매할 경우 5만원 이상 요금제 기준 지원금 29만8000원과 판매점 추가 15% 금액을 포함해 단돈 3만원에 살 수 있다. 또 샤오미도 알뜰폰 업체와 손잡고 저가형 스마트폰으로 국내 진출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또 최근 국내외 제조사 구분 없이 동일하게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소니는 물론 레노버 등 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국내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팬택의 영향과 중국 업체의 진출로 인해 스마트폰 출고가는 쉽게 오르지 않을 것이다"이라며 "당분간 삼성과 LG 등 국내 제조사들은 프리미엄과 저가형 제품으로 시장 경쟁을 펼칠 것이다. 또 당분간 단말기 출고가 인하 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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