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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에어아시아 회장 "허니버터칩 봉지째로 제공"…대한항공 조현아 업계에서도 몰매

/에어아시아나그룹 제공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이 항공업계에서도 몰매를 맞고 있다.

토니 페르난데스(사진 오른쪽) 에어아시아 회장은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박지성 선수 에어아시아그룹 홍보대사 임명' 기자간담회에서 조 부사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요즘 한국에서는 '허니버터칩'이라는 과자의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고 운을 뗀 후 "에어아시아는 한국에서 허니버터칩을 많이 확보해 소주와 함께 한국 노선에 기내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허니버터칩을 접시에 담지 않고 봉지째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조 부사장이 마카다미아(견과류)를 접시가 아닌 봉지째로 준 승무원의 서비스가 기내 규정에 어긋난다며 비행기를 후진시킨 행위를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 부사장은 지난 8일 밤 뉴욕 JFK 공항에서 승무원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램프 리턴을 시켜 책임자를 내리게 했으며 이후 대한항공은 조 부사장의 행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 승무원 하기 관련 입장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누리꾼들의 불만이 폭발했고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방송인 강병규 등은 트위터를 통해 강한 비판을 표했다.

문제가 커지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9일 조 부사장의 사건을 사과하며 조 부사장의 사퇴를 결정했지만 기내 서비스 총괄 업무를 내놓았을 뿐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는 유지키로 해 '무늬만 퇴진'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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