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촬영감독이 인정한 배우
'2014 그리메상' 남자 최우수 영예…믿고 보는 배우 호평
배우 이종석이 방송 촬영감독들에게 인정 받았다. 2014 그리메상 시상식에서 남자 최우수연기 부문 최연소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그리메상은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KTPA)가 1993년 제정했으며 1년 동안 뛰어나거나 혁신적인 영상을 연출한 촬영 감독에게 주는 상이다.
최우수 남자 연기자상과 최우수 여자연기자상은 1996년부터 수여됐다. 한해 동안 활동한 연기자 가운데 뛰어난 연기력과 좋은 이미지를 가진 배우를 대상으로 촬영 감독들의 투표로 입상자를 선정한다.
이종석의 최우수 남자 연기상 수상은 20대 중반 남자 배우로는 역대 최초다. 앞서 이 부문에서는 조재현·이성민·차승원·소지섭·장혁·김명민·송일국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수상한 바 있다.
이종석은 16세 나이에 모델로 데뷔한 뒤 2010년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로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이어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KBS2 드라마 '학교2013'과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인기를 얻고 연기력까지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는 우수 연기자상을 거머쥐었다.
올해 초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메디컬부터 멜로, 코믹에 이르기까지 성숙된 연기로 복합 장르의 흐름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현재 이종석은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사회부 기자 최달포로 분해 열연 중이다. 작품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히트시킨 박혜련 작가와 조수원 PD, 이종석의 재회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다. 그는 매회 다양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에 깊이를 더하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종석이 남자 최우수 연기자상을 받을 2014 그리메상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