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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화제의 책] 미리보는 '2015'

◆라이프 트렌드 2015:가면을 쓴 사람들

김용섭/부키



이 책은 딱딱하고 어려운 숫자 대신 우리 일상에서 포착한 변화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 주는 생활·문화 전용 트렌드서다. 출간 첫해인 2013년에는 '좀 놀아 본 오빠들의 귀환'으로 X세대의 활약을 부각했고, 2014년에는 불황에도 수그러들 줄 모르는 프리미엄 소비를 '그녀의 작은 사치'라는 주제로 조명했다. 이번 주제는 '가면을 쓴 사람들'이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소셜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세상이다. 13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국경과 언어를 넘어 페이스북에서 소통의 즐거움을 맛보고 있지만 피로감과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좋아요'와 친구 수가 나를 증명하는 수단이 되면서 우리는 일상적으로 가면을 쓰게 됐다.

한편에서는 아예 가면을 벗고 본질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2015년을 달굴 또 하나의 큰 흐름을 만들고 있다. 그동안 속도와 성장에 집착한 덕분에 우리는 과거보다 더 풍요로워졌다. 그러나 과연 더 행복해졌을까? 아니다. OECD 최고의 자살 사망률과 꼴찌를 기록한 행복지수가 보여 주듯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최근 킨포크 스타일과 제주 이주,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 등 미래의 먹거리를 선점하는 거대 기업들의 경쟁이 2015년에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소비 측면에서는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보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쇼루밍족이 유통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 덕분에 모바일이 유통 채널이 되면서 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자체가 사라졌다.

사회의 변화 속도가 더 빨라지고 바빠지면서 시간을 파는 비즈니스도 확장될 전망이다. 모스크바와 런던에는 시간에 따라 요금을 파는 지퍼블랏이라는 시간제 카페가 있다.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시간제 카페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수많은 단서를 창조적으로 해석하고 재배열한 '라이프 트렌드 2015'를 통해 2015년을 한발 앞서 만나 보자. 위기에서 기회를 만들어 낼 통찰력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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