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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파리 중심부에 재오픈한 노숙자 전용 '물품보관소'..따뜻한 서비스 눈길



프랑스 파리에 노숙자의 짐을 맡아주는 곳이 화제다.

파리 2구의 레알지구(Les Halles)엔 노숙사 전용 물품보관소가 있다. 2007년 한 노숙인협회가 만든 이 장소는 몇번의 이전을 거쳐 이번주 금요일 다시 원래의 장소로 돌아왔다.

◆ 무기한 보관 가능

약 50개의 칸막이 선반이 있는 물품보관소엔 관계자만 출입이 가능하다. 물품보관을 원할 경우 아침 저녁으로 개방되는 두 시간 동안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센터 운영엔 엠마우스(Emmaus)와 같은 복지단체의 도움을 받는다.

노숙인협회의 회장 기슬렌 부아야(Ghislaine Bouayad)는 "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짐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물품보관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기한으로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숙자를 위한 맞춤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니콜라 바넬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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