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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웨딩촬영에 70대 노인 분장하고 나타난 신부



중국에서 예비신부가 웨딩 촬영에 노인 분장을 하고 나타나는 황당한 일이 있었다.

최근 선전시 둥먼에서 예비신랑이 웨딩 촬영을 하기 위해 예비신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예비신랑은 뜻밖의 모습으로 나타난 신부를 보고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20대 초반의 신부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70대 할머니 분장을 하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예비신부는 그러면서 70세가 돼도 자신을 계속 사랑할 것이냐고 물었다.

예비신랑은 다시 화장을 하고 오라고 했지만 예비신부는 노인 모습으로 촬영을 하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두 사람은 구경꾼들이 둘러싼 가운데 한참을 싸웠다. 결국 예비신랑은 그 자리를 떠나버렸다.

처음에는 재미있게 지켜보던 사람들도 상황이 이렇게 되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혼자 남겨진 예비신부는 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남자친구가 바람기가 있어서 자신이 늙어서도 사랑해줄지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노인 분장을 한 이유를 밝혔다.

자리에 있던 시민은 "진짜 여자친구를 사랑한다면 이해해줄 것 같다", "누구나 예쁜 모습으로 웨딩 사진을 찍고 싶지 않겠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결혼 전문가는 "배우자를 선택할 때 외모가 중요한 것은 틀림 없지만 길게 보면 마음이 훨씬 더 중요하다. 예비신랑이 예비신부의 늙은 모습을 보고 결혼하기가 싫어진다면 이 사람은 좋은 결혼 상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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