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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2014 국감] 대학생 7만명, 年 30% 금리로 저축은행서 돈빌려



대학생 7만여명이 저축은행에서 연 30%에 가까운 고금리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27개 저축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대학생은 7만168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빌린 가중평균 신용대출 금리는 연리 28.3%로 대출액은 2515억원에 달했다. 1인당 평균 350만원을 대출받은 꼴이다.

현행법상 저축은행의 최고금리는 34.9%로 이를 감안하면 대학생들은 여전히 높은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셈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고금리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의 이자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축은행에 대한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고금리를 받는 관행도 없애도록 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저축은행들 가운데 일부가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높은 대출금리를 책정하는 관행을 없애도록 신용등급별 원가산정체계를 갖춰 금리를 차별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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