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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금리인하 기대감" 배당·증권·유틸리티 수혜주 떠올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일이 하루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금리 인하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저금리 기조 속 배당주, 증권주, 유틸리티주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연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서 다수 위원들이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있다는 공감 여론이 확인됐고 최근 국내 경제지표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다만 오는 15일 예정된 10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내리기보다 지난 8월 금리 인하 효과를 확인한 뒤 다음달 추가 인하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달 금리 동결을 가정하더라도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시장에 지배적인 기류다.

증시 전문가들은 저금리에서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는 배당주 중에서는 통신업종을 꼽았다.

통신주는 배당은 물론, 최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까지 있다.

증권주의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을 선반영해 채권의 시중금리가 크게 내려가면서 증권사들이 투자한 채권 평가이익 증가로 증권사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보다 높은 금리를 좇아 예·적금에서 주식투자로 재테크 자금이 옮겨갈 가능성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저금리 기조에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원료 공급단가 수혜가 가능한 유틸리티주에도 기대감이 일었다.

특히 유틸리티업종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80.7%로 전체 업종 중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전력의 3분기 영업익 전망치는 2조7000억원으로 1년새 75%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한전KPS의 3분기 영업익은 305억원으로 43.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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